YB, 영화 랜드필 하모니 OST 수록곡 “Dreamer” 미국 발매

[앨범소개]

Dreamer – YB

– 영화 랜드필 하모니 OST 수록곡 –

록밴드 YB는 지난 2월 ‘드리머(Dreamer, 이하 Dreamer)’라는 노래를 미국에서 발매했다.

YB의 ‘Dreamer’는 윤도현밴드 2집에 수록된 ‘꿈꾸는 소녀’라는 노래를 영어 버전으로 편곡한 곡으로 이번에 다큐멘터리 영화 <랜드필 하모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에 수록되어 미국에서 발매 되었다.

20여년 전 윤도현이 만든 ‘꿈꾸는 소녀’가 과거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투팍(2Pac), 릴 웨인(Lil Wayne), 시애라(Ciara) 등의 탑스타들을 프로듀싱한 현지 유명 엔지니어 클라디오에 의해 2017년 ‘Dreamer’로 재탄생했고, 현지 유통사 인그루브(INgroove)를 통해 마침내 미국에서 울려퍼지게 된 것이다.

YB의 ‘Dreamer’가 OST에 수록되어 발매된 다큐멘터리 영화 <랜드필 하모니>는 파라과이의 쓰레기 매립지에 위치한 빈민촌 카테우라의 한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버려진 깡통으로 만든 바이올린과 첼로를 나누어주고, 연주를 가르쳐 탄생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랜드필 하모니’에 대한 이야기이다. 음악의 힘과 희망에 대한 영화 <랜드필 하모니>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outh By South West, 이하 SXSW)와 AFI(American Film Institute, 미국영화연구소)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제7회 DMZ영화제,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 소개되기도 했다.

YB는 2015년 SXSW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던 중, 같은 기간에 열린 SXSW 필름 페스티벌 시사회에 초청을 받아 처음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영화 <랜드필 하모니>를 감명깊게 본 윤도현은 <랜드필 하모니>와 ‘Dreamer’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고, 좋은 기회가 닿아 미국에서 영화 <랜드필 하모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Dreamer’를 발표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랜드필 하모니>의 OST에는 YB의 곡 이외에도 세계적인 메탈 밴드 메가데스(Megadeth)와 ‘랜드필 하모니’가 협연한 ‘Symphony Of Destruction’이라는 곡도 수록되어 있다. 영화 <랜드필 하모니>의 주인공인 ‘랜드필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재활용 악기를 가지고 메가데스, 메탈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탈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한 바 있다. 메탈리카와 함께 한 곡 역시 이번 OST에 수록하려 했으나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다. YB는 “‘Dreamer’가 메가데스와 나란히 <랜드필 하모니>의 OST에 수록된 것이 무척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YB의 ‘Dreamer’는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Radio Candy 등의 라디오에서 소개되며 DJ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았고 Radio Indie Alliance 등의 전세계 인디라디오 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Radio Indie Alliance는 미국 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영국 등 다양한 국가들의 인디라디오 스테이션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차트로서 YB의 ‘Dreamer’는 발매 직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 10위권 내의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YB가 해외 진출을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나 부진했던 결과에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노력이 가져온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자평이다. 이후 한국에서도 발표되어 현재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도 ‘Dreamer’ 곡과 뮤직비디오를 만나볼 수 있다.

YB는 ‘Dreamer’의 발매를 시작으로 꾸준히 미국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YB는 “6월 초 정도에 미국에서 새로운 싱글을 발매하고, 가을 즈음에는 EP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향후 YB의 미국 활동에도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